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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Today's Energy News: 국내 이산화탄소 농도 최고치 기록

by Think Hard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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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과학원은 안면도, 고산, 울릉도·독도, 포항의 감시소에서 한반도 상의 온실가스 등을 관측한 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12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발간한 ‘2021년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이어 또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었는데도 농도는 증가했다. 이는 대기 중에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흡수되지 못한 상태로 누적됐기 때문이다.

국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전년도 대비 는가.6 ~ 2.8 ppm 증가했으며, 전 지구 평균(417.7 ppm)도 전년도보다 2.3 ppm 증가하여 최고농도를 기록했다. 다만 전 지구 평균 농도 확정치는 10월 세계기상기구가 미국 해양대기청 발표 값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메탄 농도가 크게 늘어나 증가율이 최근 10(2012 ~ 2021) 평균의 2배가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메탄 배경농도*는 지난 10년 증가율(연간 10 ppb)의 약 2.2배인 22 ppb가 상승했다. 관측 이래 최고 농도(2005 ppb),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메탄 농도 증가세의 가속화는 전 지구적 현상으로, 글로벌 관측소인 하와이 마우나로아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17 ppb가 상승한 1896 ppb로 기록됐다. 이는 산업화 이전 전 지구 평균(722 ppb)의 약 2.6배에 해당한다.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100여개국은 2030년까지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를 감축한다는 내용의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했다.

메탄이 전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비율은 16%에 달하며,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훨씬 큰 반면 대기 체류시간이 약 9년으로 짧아 배출량을 줄일 경우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기상과학원은 설명했다.

한편 미세먼지 등 연평균 입자상 물질(PM10)의 질량농도는 2020년까지 감소하거나 유지됐지만 지난해에는 황사가 자주 발생하면서 전년도보다 높아졌다. 안면도의 경우 2004년 이후 감소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도(27 /)보다 약 22% 증가한 33 /이 관측됐다. 지난해 전국 평균 황사 관측일수는 10.8일로, 20202.7일의 약 4, 평년(1991 ~ 2020) 6.4일의 1.7배였다.

*메탄 배경농도 : 오염원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농도

 

 

 

출처 : 한겨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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