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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Today's Energy News: 액화수소 상용화 실증 & 그린수소 생산 요트

by Think Hard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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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 수소(Liquid Hydrogen)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된 수소를 말한다. 쉽게 말해 수소를 액체로 만든 것이다. 액화 수소는 무색의 액체로 끓는점이 252.7, 액체 산소와 접촉시 폭발적으로 연소하게 되는데, 이때 불꽃의 중심 온도는 무려 3,500에 이른다. 이 연소를 이용해 대형 우주로켓 등의 추진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인화폭발성 때문에 취급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액화수소는 고압의 기체수소와 달리 대기압에서 저장이 가능해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약 1/800로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며, 200 bar 고압 저장 튜브트레일러 대비 약 10배의 운송 효율 장점 등 대량 운송에 강점이 있다. 수소운송, 충전소 부지면적·사용량 등에서 기체 수소 대비 경제성이 강점으로, 버스·트럭·열차·선박 등 수소 사용이 많은 대형 모빌리티 활용에 적합하다. 국내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박지훈 박사팀에서 액화수소 저장을 위한 LOHC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는 13(), 강원 액화수소산업규제자유특구에서 액화수소 저장제품 제작 및 액화수소 저장·운송 실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강원 액화수소 특구는 국내 최초 액화수소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의 실증을 통한 전주기 산업 상용화를 목표로 지정됐다. 안전한 실증 착수를 위해 산업부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및 해외기준 등을 준수하는 자체안전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안전점검위원회 및 위험성 평가 등을 수시로 진행했다. 액화수소의 극저온 상태를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및 기타 금속 등을 사용해 드론용 및 중·대용량용 용기, 탱크, 탱크로리를 제작하고, 액화수소의 저장 및 운송이 가능하도록 단열, 수소취성(부식), Boil-Off Gas(증발가스, 비오지) 기준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초기 단계로 아직까지 기체 수소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향후 대량의 수소 수요 발생 시 기체수소에 비해 저장 및 운송 효율이 높은 액체수소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증 착수는 액화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초가 되는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을 위한 부품 제작 단계로, 추후 다른 세부사업인 액화수소 생산, 충전소 제작, 이동수단 제작·운항 등은 관계기관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자체안전기준안을 마련한 후 연내 실증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의 한 스타트업인 드리프트 에너지(DRIFT Energy)는 지난 10(현지시간) 바다를 항해하면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요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플라잉 요트(Flying yacht)로 불리는 이 요트는 영국의 보트제작업체인 화이트 포뮬러가 제작했으며 그린 수소 생산 시스템은 드리프트 에너지가 개발했다. 이 요트는 인공지는(AI)을 이용해 풍속, 풍향, 파고 등을 예측해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항로를 항해한다. 수소생산 기술과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결합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요트를 이용해 최대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간 비율인 부하율을 측정한 결과, 72.5%, 77%, 82%의 부하율을 기록했으며, 이달 초 2시간 시범운행을 진행한 결과 약 6리터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드리프트는 이번 시험운행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간당 25만 리터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대 39.6미터 길이의 요트를 1년 이내에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에코타임스, 월간수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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